스승으로서의 질투심도 그중 하나인데 어찌하여 비쳤는지는 모르겠군요.
뚜이씨와 우지원씨에게 손을 흔들어 보인후 우리는 갈라져서 포인트를 찾아 나섰습니다.
배를 모는 분이 개구리 맵시 플로그를 써보라고 권하길래 썼는데요.
가물치 낚시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플로그는 개구리밥이 울창한 습지로 던져 수면에 파장을 내며 폴짝폴짝 뛰어야 합니다.
그런데 좀 전에 자이언트 스네이크헤드 피쉬를 잡은 곳은 호수 한 가운데였죠.
아무리 감각해도 지금은 플로그보다 호수 가운데를 공략하는게 맞을것 같아 식전에 대여하다 터트린 루어를 달기로했습니다.
저는 조금더 건설적으로 포인트를 찾아 나서야한다는 소신을 피력했고, 코디네이터의 통역을 관계해 시달됐습니다.
그토록 한시간 정도 호숫가를 찾아 해맸는데요.
도무지 자이언트 스네이크헤드 피쉬라 할 만한 보일링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시간도 없으니 입술이 바짝바짝 타오르더군요.
이날은 호숫가를 끝에서 끝까지 다 돌았던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구석진 기슭에 이변같이 보일링을 발견합니다.
붉은색 핏빛이 선명한 치어 떼 바로 자이언트 스네이크헤드의 앳된 치어였습니다.
근처를 둘러보아도 보일링은 이것뿐 시방 놓치면 온갖 게 끝장이란 다짐에 현명히 캐스팅합니다.
마음이 급해서 캐스팅 정확도가 떨어지네요.
이러면 안 됩니다 보일링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시간은 불과 10초 남짓. 보일링이 생길락 말락 할 때의 잔잔한 파동을 조기에 발견해 그보다 2~3 엄청나게 섬세하고 시합성이 밀집된 낚시입니다.
그토록 20회를 던졌습니다.
도무지 반향이 없습니다.
캐스팅은 보일링이 생길때 딱 한차례 용인됩니다 보일링은 맞먹는 곳에 만 생기는 것이 아니고, 녀석들이 이동하기 까닭에 그 약진을 예측하며 수면을 훑어야 합니다.
어떨땐 엉뚱한 곳에 보일링이 생기 기도 하는데요.
마치 제 눈길을 각성하고 있었다는 듯이 말이죠.
보일링과 보일링의 간격이 벌어진 것은 녀석들의 이동속도 또한 빨라졌음을 의지합니다.
계속되는 캐스팅에 녀석들이 눈치를 챈 맵시입니다.
잘못했다간 아예 포인트를 벗어나면서 요대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매우 요란을 피운 걸까요.
녀석들이 숨을 쉬려고 올라올때 바로 던져야했지만, 나는 일부러 두 시간 쉬어 주었습니다.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마음껏 숨을 쉬며 감시심을 누그러트리란 의도입니다.
그토록 두번 정도 보일링을 흘려 보내다가 뒷날 보일링이 눈앞에 일어났습니다.
배에서 불과 10 정말로 녀석들의 감시심이 누그러졌는지 배 밀접해서 출입한 것입니다 보일링이 생기려고 할 즈음 재빨리 채비를 던졌고 그대로 감아서 보일링을 가를 때 만치는 속력을 힐스테이트 삼성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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