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와 깍뚜기는 감자탕집 시스템에서 흔히 볼수 있는 나직한 항아리에서 덜어서 잘라먹는 생김새로 제공됩니다.
고추는 오이고추라 하나도 맵지 않아서 상쾌하게 입가심 하는 용도로 쓰기에 좋습니다.
분명 양파도 같이 나오는것 같았는데 양파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서 인지 이날은 없더라구요.
얼마 지나지 않아서 돼지등뼈가 흡족히 쌓여있는 감자탕이 나옵니다.
뼈가 몇대나있는지 세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렇지마는 남정네 4명이 먹기에 흡족한 양이었던것 같아요.
맥주를 겁나 많이 먹어서 술배를 채워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감자탕의 스케일을 나타내 보기 위해 손을 뻗어 봤는데 제 손을 사용하니까 원근법 까닭에 감자탕이 작아보이더군요.
그러므로 손을 좀 빌려 달라고 위탁을 했더니 다들 한 솥뚜껑 손 하시는 분들이라 감자탕이 종지에 담긴줄 알았네요.
게다가 손이 하나같이 뭐라 말할수 없다.
결국 스케일 측정용 민생아이템이라고 불리는 담배각을 꺼냈습니다.
덕분에 식전 혐짤을 봐버렸네요.
유일하게 우리 교역에서 흡연을 하시는 분인데 금방 금연캠프 보내드려야 겠습니다.
고기는 전부 익혀서 나오는것 이라서 바로 건저먹어도 됩니다.
감자는 맵시를 위해서 미리 꺼내 봤는데요.
감자는 후반부에 쪼개서 살코기즙과 같이 먹어야 더군다나 맛있습니다.
살이 통통하게 올라있는 돼지등뼈에서 도톰한 살점을 떼어 먹어줍니다.
고기를 푹 잘익혔기 까닭에 뼈 마디가 적절히 잘 분리가 됩니다.
덕분에 순하게 살코기를 칠해서 먹을수 있죠.
뭐가 개걸스럽게 물고 빨지 않아도 수저로도 흡족히 먹을수 있는 규격이었어요.
이집 감자탕에 들어가는 야채는 배추 우거지였는데요.
우리 근로원분들은 육식동물이라 우거지 맞먹는건 잘 먹질 않아요.
고기를 우거지로 돌돌 말아서 먹으면 돼지김치찜 맞먹는 마음이라 이렇게나 맛있는데 말이죠.
역시나 예측대로 우거지만 흡족히 남아버렸죠. 도리어 살코기는 가득하게 먹었으니 윗사람없을것 같네요.
갓 볶음밥으로 끝맺음할 차례죠. 밥을 볶아달라고 하면 큰 환대를 가지고 오셔서 남은 살코기즙과 건더기를 덜어내 주신답니다.
자박하게 남은 살코기즙에 별거 없는 건더기들이 들어간 볶음밥을 비벼서 눌려줬습니다.
맛은 별거 없습니다.
뭔가 적절히 아쉬운 맛 밥이 잘 눌려지지도 않더라구요.
나중엔 간이 결핍해서 덜어 놨던 감자탕 살코기즙에 적셔서 먹었습니다.
그러니까 먹을 만 하더군요.
한마디로 살코기즙은 진국이라는 말씀 술도 얼큰하게 취했고 남정네 넷이서 저대로 헤어지기가 아쉬워서 2차를 가기로했습니다.
전통적으로다가 정상적인 회식문화를 추구하는 교역체의 강령에 맞게 파이팅 넘치는 기세로 2차 곳으로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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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동탄 2신도시에 공급이 되는 사업장으로 건축 규모는 지하 2F-지상 24F까지 약 17,000평 규모로 들어서는 복합시설입니다.
